새해 첫 순수 신장기증자, 황아현 씨

새해 첫 순수 신장기증자, 황아현 씨

[ 교계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릴레이로 이어지길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2월 01일(목) 18:14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가 2018년 새해 첫 순수 신장기증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주부 황아현 씨(44세, 울산)로 황 씨는 지난 1월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장기증 수술을 받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967번째 신장기증 주인공이 됐다. 황 씨의 신장은 16년간 투병생활을 해 온 50대 주부 만성신부전 환우에게 이식됐다.
 
황 씨는 "나눔은 말과 생각에만 머물러선 안된다. 생명을 살리는 값진 일로 2018년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씨는 평소에도 요양병원 환우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소 참여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탁 이사장은 "창립 27주년을 맞는 1월 아무 대가 없이 생면부지의 누군가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는 순수 신장기증인이 탄생해 매우 뜻깊다"며 "황아현 씨의 사랑이 릴레이로 뻗어나가 더 많은 환우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적이 올해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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