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우울증

현대인의 우울증

[ 가정예배 ] 2024년 10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전정숙 목사
2024년 10월 04일(금) 00:10

전정숙 목사

▶본문 : 열왕기상 19장 1~8절

▶찬송 : 359장



정신 없이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가는 도시 산업화의 속에서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피하면서 살아갈 수가 없다. 이와 같은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갑자기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하면 누구든지 더 이상 그것을 감당할 힘을 잃고 만다. 그러면 짓누르는 억압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고 그 상처는 우울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우울증은 마음에 조바심, 초조감을 일으키고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며 이와 같은 현상은 자신과 이웃, 사회에 대한 결렬한 분노의 마음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우울증 환자들은 자살할 생각을 하게 되고 알코올, 마약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잊으려 하든지 사람들을 피하여 자기 혼자의 세계로 움츠려 들려고 한다.

오늘 말씀에 엘리야 선지자 같은 위대한 하나님의 종도 심한 우울증에 빠졌던 것을 볼 때 우울증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살길이 열린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5)"

그렇다면 엘리야에게 왜 우울증이 발생했을까?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였고, 또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았을 때 간절히 기도해 비가 내리게 했다. 그러나 엘리야가 아합의 병거 앞에서 뛰어 이스라엘로 들어왔는데 이세벨이 그를 죽이겠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과 초조와 공포감으로 심한 두려움에 쌓여 사람을 피하여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혼자 지내게 되었다.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각오하며 자신에 대한 분노감으로 모든 것을 잊으려고 누워 잤다. 그때에 하나님의 처방이 내려졌다.

세상에서 아무리 뛰어나게 잘한다고 해도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하는 악한 자를 만날 수가 있는 것이다. 우울증에 대한 처방이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 호렙산 바위굴로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고, 40주야를 걷게 하셨다. 즉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 억울한 사정을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히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왕상 19:10)" 셋째,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밀려올 때 운동과 함께 휴식이 필요하다. 마음의 고통을 무시로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는 것이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충만하시기를 구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한다. 엘리야 같은 위대한 선지자도 우울증에 걸렸을 때는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없었다. 우울증은 정신적인 늪이요, 사막이다.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야 우울함에서 이길 수 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고후 10:4)"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매일매일의 삶 가운데에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 속에 살고 있지만 때마다 적절한 처방을 내려주셔서 승리하게 인도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정숙 목사/엘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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