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집행중단 21주년 및 2018년 신년 감사예배

사형집행중단 21주년 및 2018년 신년 감사예배

[ 교계 ] 한국교회사형폐지운동연합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1월 29일(월) 09:28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문장식)는 지난 1월 26일 여전도회관에서 사형집행중단 21주년 및 2018년 신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사형제 법안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사형수 23명의 형을 집행한 이후 20여 년간 사형집행을 실시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15대 국회부터 사형제 법안 폐지를 진행해왔지만, 법안은 국회의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고있다.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는 이날 예배에서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형제폐지 법안이 통과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기 목사(빛내리교회)의 인도로 김태규 목사가 기도하고, 이홍정 총무(NCCK)가 '용서, 치유와 화해의 여정'제하의 설교한 감사예배 후 인사한 문장식 목사는 "금년은 우리나라가 사형집행을 중단한지 21년째 되는 해이며,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가 발족된지 28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 이후 사형집행이 없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이 되었지만, 법률적으로는 아직도 사형존치국이다"라며, "제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형제폐지 법안이 통과되도록 힘써 기도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 목사는 "살인, 자살, 사형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생명을 파괴하고,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저해하는 생명의 3대 적폐이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형상 회복운동인 인간생명 존중과 사랑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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