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교수모임, 교회 개혁ㆍ목회지대물림 반대 기도회

장신대교수모임, 교회 개혁ㆍ목회지대물림 반대 기도회

[ 교계 ] 매주 목요일에 개혁과제 담아 '목요정오기도회'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1월 12일(금) 18:06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교수모임(의장:임희국, 대표:김운용, 박상진)이 목회지 대물림에 대한 반대입장과 교회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장신대교수모임은 지난 12일 장신대 여전도회기념음악관에서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명성교회의 목회지대물림(세습) 철회와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장신대 교수 및 재학생,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 박은호 목사, 서울동남노회비상대책위원회 김수원 목사 등 100여 명의 참석했다.

기도회에서 '그대 지금 왜 뿔이 나 있습니까'를 제하로 설교한 김운용 교수는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산 아름다운 교회, 지난 2000년 박해 속에서도 믿음의 선배들이 지키고 전해 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는 뿔난 사람들처럼 여기 모였다"라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지 말고, 그분의 뜻을 바로 분별하여 비전을 바르게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교회가 어두워지고, 사유화되며 황금 송아지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설교 후 모든 참석자는 △명성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세습을 철회하고 한국교회와 세상 앞에 바로 서도록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 주님의 몸, 성령의 공동체로 날마다 개혁되도록 △장신대가 거룩하고 순전한 교회를 세우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학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회 후에는 2부 경과보고 및 자유발언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장신대교수모임은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목요정오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히는 한편, 오는 2월 8일에는 2차 연합기도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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