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평신도가 중심, 목회자 인식 변화해야"

"교회는 평신도가 중심, 목회자 인식 변화해야"

[ 교단 ] 평신도위원회 전위원장과의 간담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2월 18일(월) 18:17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평신도위원회(위원장:홍성언)는 지난 12일 세종호텔에서 '평신도위원회와 전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위원장들에게 평신도위의 과제와 역할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신도위원장 혹은 평신도지도위원장을 역임한 6명의 전위원장들과 평신도위 실행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회기 동안 위원장으로 헌신해오신 전 위원장님들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위원장들은 과거에 비해 남선교회 여전도회 연합회 등 평신도의 위상이 높아졌음에 동의하는 한편, 평신도가 교회 사역에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이에 대한 교역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98회기 위원장을 역임한 윤동석 목사(창말교회 원로)는 "40년간 시무하고 은퇴한 뒤 아쉬운 점은 평신도와 목회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으로 소통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목회자와 평신도가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속에서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은혜로운 교회를 만들어가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에선 평신도위원회의 역할로 노회 평신도위원회와 협력해 개교회 남선교회 여전도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95회기 위원장을 역임한 오창우 목사(한남제일교회)는 "교회가 활성화되고 성장하는 것은 결국 평신도의 문제이고 이들이 움직여야 한다"며, "평신도위는 남선교회 여전도회가 개교회 목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인 지역 마을 청소, 노방전도, 가정예배 등에 대한 지침서를 전달하고 행동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전위원장들은 △여성 장로 장립 등 여성의 참여 장려 △개교회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조직 독려 △평신도 단체에 대한 목회자의 관심 필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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