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비닐하우스촌에 연탄 나눔

남태령 비닐하우스촌에 연탄 나눔

[ 교단 ] 방주교회, 사랑의 연탄 5000장 지원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12월 18일(월) 14:58
▲ 남태령 비닐하우스촌 연탄 배달에 참여한 방주교회 청장년들.

평양남노회 방주교회(반태효 목사 시무)가 추운 겨울동안 연탄으로 온기를 유지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5000장을 지원했다. 방주교회 중등부, 청년부, 안수집사 등 60여 명의 봉사자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전원마을 비닐하우스촌을 찾아 2시간에 걸쳐 연탄 1000장을 직접 어려운 가정에 배달했다. 방주교회 구제복지위원회 관계자는 "방주교회는 구청 및 동사무소와 연계해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해왔으나 앞으로는 지역에서 교회가 외부로 향한 나눔 사역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뛰는 것에 열심을 낼 것"이라며, "현재 예배당 건축 중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예산은 그대로 편성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가 연탄을 직접 배달해주면 장당 800원인 연탄을 700원에 구입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열악한 환경이지만 조금 더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주교회는 지역 동사무소의 소득실태파악을 기준으로 이날 남태령 비닐하우스촌 25가정에 각각 200장의 연탄을 지원하고 5kg 쌀도 전달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방주교회는 내년부터 연탄나눔을 확대해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에게도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다.
 
방주교회는 매년 약 1억원의 구제복지 예산으로 탈북민 한국문화체험학습, 불우이웃초청잔치, 독거노인 지원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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