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교회순교자사업회 유가족 국내순례

2017 한국교회순교자사업회 유가족 국내순례

[ 교단 ]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한국교회순교자사업회 공동 주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2월 11일(월) 17:4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회장:임은빈, 총무:이응삼) 한국교회순교자사업회(대표회장:임석순)는 지난 11월 30일 철원 6사단 통일전망대 인근에서 2017 한국교회순교자사업회 유가족 국내순례를 진행했다.

'믿음의 순교에서 복음 통일로'를 주제로 진행된 순례에는 순교자 유가족 40여 명이 참석해 신앙의 뿌리를 지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순교자들의 헌신과 신앙의 유산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순례는 6.25전쟁이 남긴 아픔의 현장에서 시작됐다. 류성결 군종목사의 안내로 전쟁 당시 치열했던 피의능선 백마고지가 보이는 통일전망대를 찾은 순례단은 선배들이 남긴 믿음의 유산에 감사하며,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의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순례단은 조선노동당 철원 당사를 방문했다. 철원 당사는 해방 후 철원군 전 지역을 공산화시키는 과정에서 이 지역 성도들을 배교시키기 위해 모진 고문이 자행된 곳이었다. 또 인근 주변에 위치한 철원제일교회엔 당시 공산당으로부터 핍박을 당한 순교의 역사가 생생히 남아 있었다. 교회는 6.25 전쟁 당시 공산당이 병원으로 위장해 탄약을 숨긴 것으로 알려져 UN군의 폭격으로 전소 됐다는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철원제일교회 이상욱 목사의 안내로 폭격에 의해 뼈대만 남아 있는 통곡과 통일의 벽 터를 찾은 순례단은 전쟁의 상처로 고통 속에 살아가는 민족의 치유와 화해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한국교회순교자사업회 사무총장 이응삼 목사는 "이번 순례를 통해 한국교회 순교 신앙의 역사가 민족을 살리고, 복음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소중한 일로 확장되길 기도하고 희망한다. 특별히 한국교회순교자사업회 전신인 순혜원(1954년 4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39 총회)을 통해 배출된 순교자 유가족들의 역사를 발굴하고, 한국교회 순교신앙의 소중한 역사를 교회 역사유산을 기록하는 역사화 작업도 새롭게 시작하게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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