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담임목사 청빙 관련' 입장 발표

명성교회 '담임목사 청빙 관련' 입장 발표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1월 25일(토) 11:16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섬김 실천 할 것”

취재진에 불편 끼친점 사과, "당사자에 엄중 주의”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가 지난 24일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명성교회는 지난 12일 김삼환 목사의 원로목사로 추대 및 새노래명성교회 담임 김하나 목사의 위임 예식을 가졌다.

명성교회 당회는 입장문을 통해 "명성교회 신앙공동체의 안정과 비전을 우선시하는 이면에서 많은 사람이 명성교회를 걱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서울동남노회와 총회에 속한 구성원들이 가지고 계신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겠다. 이전보다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상처받은 노회와 총회에 더 가깝게 다가서서 겸손히 섬기겠다"고 밝혔다.

또 명성교회 당회는 "한국교회와 교회 지도자 및 성도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는 담임목사께서 취임 인사에서 밝힌 대로 '우리는 세상과 교계의 우려를 공감한다. 세상의 소리가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앞으로 그 우려가 해당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고 강조한 것을 되새기며 겸손하게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이웃과 민족을 향한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명성교회 당회는 "원로목사 추대 및 위임목사 예식 중 교인이 아닌 외부의 몇 사람이 고성을 지르며 예배를 방해하는 것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사 취재진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가슴깊이 사과드린다"며, "수습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일어난 물리적 상처에 대해서는 책임을 감당하도록 하겠다. 과잉 대응한 당사자들에게는 엄중한 주의로 경고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명성교회는 이 입장문의 앞 부문에서 교회 설립과정을 설명한데 이어, 김하나 목사의 위임식까지 진행되었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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