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회의 연합과 소외 이웃 돌봄 사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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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김현 목사, 남대문교회 제20회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 수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1월 22일(수) 11:51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 시무)는 지난 19일 광주 참사랑교회 김현 목사에게 제20회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을 수여했다.


남대문교회측은 "김현 목사가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연합을 실천하는 도농상생의 목회를 하며, 광주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주민을 치유하고 섬기기 위해 지역 교회들과 협력 사역을 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현 목사는 장애가 있는 가정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교회 안에 모래놀이치료실을 설치해 전문가의 치료를 받게 해주고 있으며, 자폐, 학습장애, 정서행동장애인 중 치료가 필요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인근 농촌 지역 아동들에게 실비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을 섬기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김선경 전도사(1905~1997)는 1931년부터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전도사격인 유급권사로 목회를 시작해 해방 직전 김치선 목사가 시무 중인 남대문교회의 청빙을 받아 시무했다. 김선경 전도사는 민족 분단이후 월남한 가족과 친지를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새로운 삶과 신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보살펴 '피난민들의 어머니'로 불린 목회자다. 그녀가 30년 시무를 마치고 1975년 정년 은퇴할 때 남대문교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김선경 전도사를 원로전도사로 추대하여 원로목사에 준하는 예우를 했으며, 김선경 전도사의 1주기를 맞은 1998년 그의 헌신적인 목회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김선경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매해 한국교회의 여교역자 중 한 명을 선정해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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