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회 운동, 캄보디아에서도 뿌리 내린다

마을교회 운동, 캄보디아에서도 뿌리 내린다

[ 교단 ] 이주민월드비전센터, 캄보디아 마을교회 세우기 운동 추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1월 22일(수) 11:49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가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마을교회'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선교현장에서도 마을교회 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례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서울강북노회와 선교협약을 맺은 이주민월드비전센터(이사장:이정원)는 최근 '캄보디아 전국복음화 300개 마을교회 세우기 운동'을 펼치며 선교와 마을교회 운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이주민월드비전센터는 지난해 설립 3주년을 기념해 서울강북노회 이주민선교위원회 위원장 이정원 목사(주하늘교회)의 후원으로 프놈펜 제1호 마을교회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이주민월드비전센터는 마을교회 선교를 위해 35명의 선교팀을 구성, 지난 10월 30~11월 2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씨엠립과 프놈펜에 각각 2곳의 마을교회를 설립했다.

이주민월드비전센터의 '마을교회 세우기 운동'은 캄보디아의 주요도시 10개 도시를 선정, 각 도시마다 30곳의 마을교회를 세워서 각 마을을 복음화 하고 마을의 발전을 이끌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토속종교와 힌두교, 불교, 맘모니즘까지 겹쳐서 혼잡한 영적침체 상태에 있는 캄보디아를 성령의 불로 깨우는 귀한 불씨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씨엠립 마을교회 설립예배에서는 총무이사 최석기 장로(도성교회)의 인도와 부이사장 김찬묵 장로(정릉교회)의 기도, 이사장 이정원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예배 후엔 이사장 이정원 목사가 씨엠립 제1호 하은교회 사역자 워터나 전도사에게 캄보디아 성경책과 십자가를 전달하고, 이어서 교회현판과 주하늘교회에서 준비한 학용픔과 의복, 약품 등을 전달했다. 이주민월드비전센터 이사 일동은 재봉틀을 각 마을교회마다 기증해 마을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했다. 

프놈펜 마을교회 설립예배에서는 부이사장 오성현 장로(강북제일교회)와 부이사장 김경웅 장로(주하늘교회)의 예배인도, 이인환 장로(녹양교회)의 기도, 노명석 장로(주내교회)와 관리이사 이근성 장로(참빛사랑교회)의 재봉틀, 휴대폰 기증식이 있었다. 이사장 이정원 목사는 마을교회 사역자에게 사역자 사택을 구입해 주기도 했다. 

이주민월드비전센터는 이번 마을교회설립을 계기로 프놈펜에 1층 노동부 산하 제봉기술학원, 2층 한국 문화어학원 및 디지털센터, 3층 교회 및 선교센터, 4층은 기숙시설을 갖춘 4층 규모의 이주민월드비전센터 현지법인 건물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12월 18일 착공해 2018년 전반기 완공할 계획이며, 내년 여름부터 각 교회의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을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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