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문화 통해서도 확산돼야"

"복음, 문화 통해서도 확산돼야"

[ 여전도회 ] 제17회 대중매체 세미나, 교회의 다양한 시도 요청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1월 21일(화) 15:15

현대 사회 속에서 세속적인 문화가 아닌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 사회에 전파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여전도회원을 기르기 위한 대중매체 세미나가 17년째 진행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는 지난 14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제17회 대중매체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선교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롬 16:19)'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200여 명의 여전도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총회 문화법인 이사장 서정오 목사(동숭교회)가 '최고, 최상, 최선' 제하의 주제강연을 하고, 필름포럼 대표 성현 목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대중매체 세미나에 관해 김순미 회장은 "미디어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중매체는 대중문화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상황 가운데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대중매체와 문화를 통한 선교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선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세미나를 개최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교여성으로서 급변하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 올바른 대중매체 문화를 통해 바른 기독교문화를 확산시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대중매체 관련 제작자들이 바른 성경적 역사관과 윤리관을 갖고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최고, 최상, 최선'를 주제로 강연한 서정오 목사는 "최고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이란 최상의 선물을 주시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길 기대하고 계신다"며, "반토막 헌신으로는 만군의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목사는 "우리의 영적 성숙이 문화라는 표현을 통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달돼야 한다"면서, "영적으로 성숙하고 문화에 대해 알아 세상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여전도회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오래된 복음, 새로운 시대의 옷을 입다' 제하의 특강을 한 필름포럼 대표 성현 목사는 '길 잃은 교회, 말 없는 세대'로 현재 기독교의 전반적인 문화를 표현하고, 문화를 대하는 바른 기독교의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최인자 권사의 인도로 김미순 부회장의 기도, 서정오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김미순 부회장은 "이 시대의 문화의 흐름을 파악해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슬람 동성애 종교다원주의 등이 확장되는 기대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여전도회가 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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