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아픔 있지만, 그래도 교회는 피난처였다.

지진의 아픔 있지만, 그래도 교회는 피난처였다.

[ 교단 ] 기쁨의교회, 광염교회 등 사랑 나눔 실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1월 20일(월) 10:01

지진의 아픔 있지만, 그래도 교회는 피난처였다.

15일 포항 지진 피해로 수많은 교회가 피해를 입고, 성도들의 가정이 어려움을 당했지만, 교회는 역시 지역 사회를 향한 돌봄,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교회 자신보다 주민들의 안정과 생활을 걱정하며 불안과 두려움의 상처를 싸매기 위해 헌신했다.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 시무)는 지진 직후 지진에 놀란 한동대학교 외국인 학생들과 교수 등 200여 명의 숙식을 제공했다. 또 포항시 지정 대피소 공간을 제공하며 이재민을 위한 적극적인 구호활동에 나섰다. 특별히 지난 19일에는 교회 내 공간에 이재민을 위한 사생활보호 텐트, 간이침대 등을 설치해 이재민들의 편의를 더했다.

일명 '감자탕교회'로 알려진 서울 광염교회(조현삼 목사 시무)도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 찾아 이재민을 위한 쿠션매트 1500개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포항시기독교연합회 등 연합 단체도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 상태다.

한편 지난 18일 주일, 포항 지역 교회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 사회를 위해 기도하고, 일부 교회는 자체 구호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하며 지역 사회 회복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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