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대출, 대출총액 500만원 이하는 3%

개인대출, 대출총액 500만원 이하는 3%

[ 교단 ] 총회 연금재단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1월 16일(목) 08:31

총회 연금재단(이사장:오춘환)은 지난 9일 제29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2018년 1월 1일부터 4%의 이자율을 적용할 개인대출에 대해 대출총액 500만원 이하의 대출자에겐 3%의 이율을 적용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오춘환 이사장은 "매월 개인대출을 결제할 때 10만원 이하의 금액을 대출하시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연금은 복지 차원의 기능도 있기에 생계가 어려운 목회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금재단 개인대출자들은 지난 23일 제289차 임시이사회의 결의대로 지난 1일 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3.5%의 이자율을 적용받으며, 2018년 1월 1일부터 대출총액 500만원 초과 대출자에겐 4%를, 500만원 이하 대출자에겐 3%의 이율이 적용된다.

연금재단의 하락세를 보이던 개인대출 이자율이 전체적으로는 오른 결과이다. 개인대출 이자율은 2015년 3월 5%에서 4%로, 2016년 10월 4%에서 3%로 감소해왔지만 지난 11월 1일부터 3.5%로, 2018년 1월 1일부터 4%로 재조정됐다.

이와 같은 이자율 변동에 관해 오춘환 이사장은 "연금재단은 고리대금업이 아니며 가입자들이 납부한 연금을 담보로 대출하기 때문에 이자율을 감소시켜 왔다. 하지만 개인대출 금액이 300억원을 넘어가면서 가용기금의 10%를 초과해 전체 연금 운용에 효율이 떨어진다"며 이자율 인상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연금재단 개인대출 현황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2862명의 가입자가 327억 6000만여 원을 대출 중이다. 이중 500만원 미만 대출자는 751명 26.2%,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대출자는 741명 25.9%,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 대출자는 794명 27.7%, 2000만원 이상 대출자는 576명으로 20.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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