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 위해 교회와 시설 협력

마을목회 위해 교회와 시설 협력

[ 교단 ]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1월 16일(목) 08:20

【칠곡=최샘찬 기자】 한국장로교복지재단(대표이사:민경설 사무총장:정신천)은 지난 2~3일 팔공산아카데미에서 2017년 시설장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102회 총회 주제에 따라 마을목회 사역에 교회와 시설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복지재단 산하 시설의 시설장과 중간관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정책협의회에서 대표이사 민경설 목사는 산하 시설들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속으로' 총회 주제와 마을목회에 관해 설명했다. 민 목사는 "선교 교육 봉사 등 침체돼 가는 교회의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단 총회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교회와 연계된 시설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정책협의회에서 교단 총회 감사 권고사항인 '화재보험과 배상보험 가입의 축소 여부 점검'과 '소방규정에 부합하는 시설환경 조치 확인' 등에 관한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설장들은 이 자리에서 △적립성으로 화재보험 가입시 보조금 환급에 대한 예산 처리 문제가 생기므로 소모성으로 보험을 가입할 것 △초창기 보험 유지시 전액 보장이 어려우므로 건물의 잔존가에 새로 구입한 집기와 비품 등을 고려해 보험을 재계약할 것 △시군구에 제출한 소방보험 가입 서류를 그대로 법인에 제출할 것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정책협의회에선 시설운영의 전반적인 어려움인 정부로부터 받는 평가등급, 정부 공단과 복지 시설 사이의 구조적 문제, 법인 산하 기관으로서 발생하는 에로사항 등을 나누고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같이 시설장들의 논의가 이어지는 중 한편에선 시설의 중간관리자들이 모여 직무교육을 시행했다. 이대주 원장(진명노인복지센터)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강의를 통해 시설 운영시 발생하는 사고 사례와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현장의 대처방안과 보험을 통한 사고예방, 사고 발생시 처리과정 등을 소개하며 실무적인 내용을 교육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민경설 대표이사의 '기독교 사회 복지 사역자의 자세'와 최무열 교수(부산장신대)의 '이 시대의 법인과 교회, 크리스찬 사회복지사의 나아갈 방향' 등의 특강이 진행됐다.

민경설 목사는 특강을 통해 "일반 사회복지는 인간이 인간을 위한다고 본다면, 기독교 사회복지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람을 돌보는 사역"이라며, 기독교 사회복지 사역자의 자세를 설명했다.

또한 최무열 교수는 "건강한 사회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는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면서 이스라엘 신앙공동체의 안식일 희년 십일조 제도 등을 소개한 후, "오늘날 교회가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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