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적 관점과 교회 현장에서의 종교개혁

신학적 관점과 교회 현장에서의 종교개혁

[ 교단 ] 숭실대 높은뜻광성교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1월 06일(월) 18:22

숭실대학교(총장:황준성) 기독교학대학원(원장:이철)과 높은뜻광성교회(이장호 목사 시무)는 지난 10월 30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교회개혁의 신학적 관점과 교회 현장에서의 전략을 제시했다.

'다시 스스로 개혁하는 교회를 위하여'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종교개혁 500주년과 숭실대 개교 120주년 및 기독교대학원 설립 20주년을 기념해서 개최됐으며, 특히 숭실대 기독교대학원이 개교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심포지엄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이철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교회와 학교의 교류를 통해 교회 현장과 신학이 연결돼 더욱 협동하길 바란다"며 취지를 밝혔다. 또한 황준성 총장은 "개인이나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학교와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심포지엄에선 숭실대 교목실장 김희권 교수가 '광야교회로 돌아가라. 호세아의 종교개혁강령', 이용주 교수(숭실대)가 '신앙으로부터 행위로:루터신학에 나타나는 신앙과 실천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각각 발표하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교회의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김희권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방향은 돈과 권력을 섬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광야교회가 돼야 하며, 광야의 영성으로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가 교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주 교수는 "신앙을 바탕으로 이웃을 섬기는 실천의 회복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우리가 재발견해야 할 종교개혁의 유산"이라며 실천의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심포지엄에선 높은뜻광성교회의 이현미 목사, 이종철 집사, 최진호 청년이 교회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현미 목사는 '높은 뜻으로 녹여가고 있는 교회개혁의 현실' 제하의 강연을 통해 "교회가 개혁의 정신을 목회철학과 비전 선포를 통해 교인들과 공유해야 한다"며, "개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철 집사는 말씀이 삶이 되는 전략을 시작으로 공모전을 통한 마당 강화, 비전 공유와 대안적 공동체 형성, 리더십 재생산 등의 교회분립 전략 등을 설명하며, 평신도의 시선으로 한국교회 개혁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최진호 청년은 한국교회 청년부의 만성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청년부 독립'을 높은뜻광성교회의 사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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