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종교개혁500주년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동대, 종교개혁500주년 국제학술대회 개최

[ 교계 ]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아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7년 11월 06일(월) 18:19

한동대학교(총장:장순흥)는 오는 11월 16~1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프로테스탄티즘과 관련해 한국과 동아시아의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아'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성빈 총장(장신대)의 '종교개혁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21세기 한국교회의 과제' 제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독일 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네명의 교수의 기조발제와 10개 그룹의 분야별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에 첫날엔 독일 출신의 이말테(Malte Rhinow) 교수(루터대)가 '독일 선교사의 입장에서 본 종교개혁의 유산과 한국개신교회를 위한 의미'를, 류대영 교수(한동대)가 '한국 프로테스탄티즘 초기의 성경 기독교'를 발표한다.

다음날엔 토시 사사오(Toshi Sasao) 교수(국제기독교대)가 '일본 개신교와 피스메이커:믿음, 문화, 사회정의 이슈에 대한 심리학자의 묵상'을, 이어 장수동(Shoudong Zhang) 교수(중국 정법대)가 '중국 프로테스탄티즘과 법:역사와 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선 정치 시민사회 신학 예수회 평화주의 여성 과학 헌정주의 핵 경제 등 10개 분야에서 50명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펼칠 발표와 토론이 기대를 받고 있다.

장순흥 총장은 초청의 글을 통해 "마르틴 루터가 500년 전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를 지적하며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강조하다보니 개인의 영적 구원 및 신앙의 성숙보다는 상대적으로 만인제사장 정신의 실현과 사회적 구원의 차원이 약화되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한동대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인의 성숙된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과 지혜로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고자 다짐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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