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비정규직 근로자 고통 아픔 함께 나눠야

한국교회, 비정규직 근로자 고통 아픔 함께 나눠야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1월 06일(월) 16:57

"한국교회 성도의 절반은 비정규직입니다."

지난 10월 25일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20만 5000명의 정규직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관심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한국교회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기도와 사랑 나눔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김영주)는 오는 12일 주일을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한국교회 공동기도주일'로 지켜 줄 것을 전국교회에 요청했다.

NCCK는 "NCCK 비정규직대책한국교회연대는 노동인구의 절반이 비정규직이라면 한국교회 교인의 절반도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며, "능력이나 신앙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제도로 인해 차별받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이제는 교회가 앞장서서 뿌린 만큼 거두고 땀 흘린 만큼 누릴 수 있는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형제자매들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바로세우는 첫걸음이다"며,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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