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노근리 사건에 사죄 입장 밝힌다

PCUSA, 노근리 사건에 사죄 입장 밝힌다

[ 교계 ] 한반도 평화순례로 노근리와 국회의장 등 방문해 입장 전달할 예정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7년 11월 01일(수) 13:11

미국장로교회 허버트 넬슨 사무총장과 방문단 16명은 지난 10월 31일부터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에 대한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 순례로 진행된 이번 미장로교회 관계자들의 방문은 지난해 7월 18~2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최된 제222차 미장로교 총회에서 미 대통령과 국회가 미군의 노근리 양민 학살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제안하는 결의와 함께 미장로교회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공식 사과하는 결의의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미장로교회 방문자 일행은 방한 중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미국장로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NCCK 등과 한반도 평화 협의회를 가진 후,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며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해 노근리 양민 학살에 대한 사과의 뜻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미장로교회 방문자 일행은 오는 2일 노근리 현지를 방문해 노근리 양민 학살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3개 교단과 노근리 관계자들과 평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평화 포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전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와 장신대 안교성 교수,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 정구도 박사, 넬슨 사무총장 등이 발제할 예정이다.

한편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미군이 노근리의 쌍굴다리 속에 피신해 있던 인근 마을 주민 300여 명을 적군으로 오인하고 무차별 사격해 학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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