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독서여행

예수님과 함께 하는 독서여행

[ 문화 ] 내 깊은 갈망의 답을 찾는 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0월 31일(화) 15:41
   

가을날 주말 가장 편안한 휴식은 삶의 긴장과 불안을 내려놓고 집 안의 가장 편한 장소에서 한 권의 책에 몰입하는 일일 것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는 기독교인들에게 집 안 거실, 혹은 내 방 침대에 누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신앙서적을 소개한다.

이천년의 침묵 성서화(강정훈/한국장로교출판사)
'천년의 신비, 성서화'의 두번째 시리즈로 저자는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한 성서화를 소개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에 관한 건강하지 못한 해석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이 책에 실린 중세시대의 화공의 그림들과 저자의 글을 읽다보면 난해하기로 소문난 요한계시록이 쉽게 다가올 뿐 아니라 그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요한계시록 말씀 중 궁금한 부분을 찾아 그림과 함께 읽어도 좋을만큼 저자가 선정한 그림들은 성경 해설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복음서, 그 차이를 읽다(장인식/예영커뮤니케이션)
사복음서를 읽다보면 같은 이야기가 약간씩 다르게 서술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하나님이 네 권의 복음서를 허락하신 이유는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각기 다른 네 개의 버전으로 읽으며, 각 복음서의 차이점과 거기에 나타난 저자의 의도를 찾아내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각 복음서 자체를 하나의 완벽한 작품으로 보고 문맥을 파악하는 수직적 읽기와 본문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다른 복음서와 비교하며 읽는 수평적 읽기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어느 평신도의 책일기(맹성숙/달팽이출판)
창동염광교회의 월보 '쉴만한 물가'의 편집팀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책벌레' 맹성숙 권사가 지난 1996년부터 최근까지 읽고 기록한 독서노트에서 기독교적 관점으로 읽었던 책들을 주제에 따라 분류해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자신을 '뼛 속까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장르를 횡단하며 신앙의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자신이 책을 통해 깨달은 통찰의 길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면 읽어볼 양서들의 보물창고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영성 생활을 한다는 것(임영수/두란노)
존경받는 목회자이자 공동체 영성을 추구하는 임영수 목사가 오랜 일기에서 가려 뽑은 영성 생활 잠언집이다. 이 책에는 구도자로 살아가기 위해 고민을 시작하던 때부터 모새골을 시작하기까지, 그리고 실제로 모새골 공동체를 만들고 나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묵상한 영적 깨달음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말하는 영성 생활이란 하나님의 영, 성령의 리듬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법과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는 법 등에 대한 묵상 등이 들어있다.

주 안에서 거듭나기 RESET(닉 홀/엘페이지)
'리셋(reset)'은 저자 닉 홀 목사가 이끄는 학생 전도운동인 '펄스(pulse)' 사역의 핵심 메시지다. '예수님의 맥박'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사역은 가정과 사회, 심지어는 교회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젊은 세대의 영혼 구원과 삶의 변화를 위해 개인의 삶과 교회, 지역사회, 그리고 세상을 바꾸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의 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성경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어떻게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삶이 리셋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상이 흉내낼 수 없는 기독교(제라드 윌슨/생명의말씀사)
"기독교는 왜 그래?", "기독교는 뭐가 달라?"라는 세상의 질문 앞에서 기독교인들은 무지하거나 위축되어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독교는 이래서 달라"라고 강력하게 말할 수 있는 해답을 주고 있다. 저자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정확히 꿰뚫어 동성애, 낙태, 이슬람과 같은 이슈들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답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기독교에 대한 세상의 오해는 오히려 기독교의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전할 기회라고 말한다.

예수와 함께한 복음서 여행(데이비드 그레고리/포이에마)
104주 연속 종교분야 베스트셀러인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의 저자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최신작이다. 판에 박힌 일상을 살며 실연까지 당해 신앙에 대한 회의감까지 갖게 된 엠마에게 수상한 카드 한 장이 도착한다. 이를 통해 엠마는 예수님과 함께 1세기의 팔레스타인 여행을 하게 된다. 복음서 사건의 현장에서 던지는 엠마의 송곳 같은 날카로운 질문에 예수님은 언제나 의외의 답변을 내놓는다. 예수님과 대화를 통해 신앙이 성장하는 엠마를 통해 독자들의 신앙도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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