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36차 열린대화마당

한목협 36차 열린대화마당

[ 교계 ]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일치 모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0월 30일(월) 19:12

종교개혁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일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이성구)는 지난 10월 26일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제36차 열린대화마당을 개최했다.

'종교개혁과 교회일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열린대화마당에서 카린 브레둘(Karin Bredull) 교수(스위스베른대)는 '종교개혁의 빛에서 본 교회일치'를 주제로 강의했다.

카린 브레둘 교수는 "우리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들이 하나님과 그리고 서로 간에 화해 가운데 있을 때, 또 안일과 불안 속에서 우리가 그어놓은 경계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분열된 세계 속에서 어떻게든 장벽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의 믿음은 정당성을 부여받는다"고 강조하며, "경계를 극복하는 지혜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 카린 브레둘 교수는 교회의 일치를 위해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가교 역할을 할 은사자 발견 △다양한 교회 구성원들이 서로를 알기 위한 노력 △세례의 표징과 성만찬의 공동 집전 등을 통한 다른 교회와의 연합 △장로교단들의 연합과 선교 과제들에 대한 공동이해 등을 제안했다.

이어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본 교회일치'를 주제로 한 논찬을 통해 "한국 교계의 현실에서 교회 일치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다. 교계 연합 단체의 분열뿐만 아니라 교단들 내부의 갈등도 심각하다"며, "이제는 현실적인 이해관계와 갈등 및 대립을 본격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이 교단 간의 교류 경험을 가지며 성장해야 하고, 서로 다른 신학적 전통을 좀 더 깊이 이해하도록 경험의 공유 부분을 넓혀 나가는 현장 교육 방식으로 다음세대가 성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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