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 허락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 허락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0월 28일(토) 20:03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새노래명성교회) 위임 청빙안이 노회를 통과했다.

서울동남노회는 지난 10월 24일 마천세계로교회(김광선 목사 시무)에서 제73회 정기노회를 열고,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안을 허락했다.

이에 앞서 서울동남노회는 부노회장이자 헌의위원장인 김수원 목사(태봉교회)의 헌의안 반려를 직권남용으로 고소하면서 노회장 승계를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그리고 37대 신임 노회장에 최관섭 목사(진광교회), 부노회장에 김동흠 목사(삼리교회)를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일각에서는 결의 과정에서 총대들이 회의장을 이탈해 의결정족수가 미달된 상태에서 결의돼, 불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새로 선출된 노회장 최관섭 목사는 "노회장 승계 여부 투표는 정상적으로 정족수를 확인한 가운데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김하나 목사 위임 청빙안도 적법하게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원 목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법과 원칙도 없고, 총회 법도 무시한 노회였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며 노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은 지난 101회기 총회 헌법위원회가 헌법에 세습을 규제하고 있는 조항이 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석한 것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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