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은 앎에서, 앎은 독서에서

개혁은 앎에서, 앎은 독서에서

[ 문화 ] <본보 독서문화캠페인> 소수자의 신학 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0월 24일(화) 10:08

개혁은 앎에서 시작되고, 앎은 독서로부터 비롯된다. 본보는 종교개혁500주년 기념주일과 가을을 맞아 독자들에게 양질의 도서를 추천한다. 또한, 본보가 추천하는 책 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 11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가입 및로그인 후 응모 가능), 응모자 중 추첨해 출판사가 선물하는 책이나 후원업체가 제공하는 특별상품을 전달한다. 당첨자는 본보와 홈페이지에 12월 9일 발표한다.

좋은 것으로 만족하며 삽니다(신명호/나침반)
저자가 자기의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해, 자신이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펴낸 책이다. 이 책에는 일기처럼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추억도 나누고 있다. 직장인으로서, 교회에서는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는 저자는 자신이 기대하지도 않고 생각지도 못한 은혜로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신학 교육 개혁과 교회 갱신(박정근/CLC)
한국교회의 문제는 곧 신학교육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저자는 기독교 신학이 학문적으로는 발전했지만,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중심으로 하는 신학교육으로 인해 성서 묵상법과 영성훈련은 개신교 전통에서 자리잡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신학 교육의 흐름을 유럽 교회사를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오늘날 신학교 교육의 문제점이 왜 목회자의 문제로 연결되는지 말한다. 저자는 신학 교육의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영성훈련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지털시대의 교회와 커뮤니케이션(김기태 외/한들출판사)
한국교회언론연구소 상임전문연구위원회 소속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공동으로 기획과 집필을 맡아 내놓은 첫번째 성과물이다. 디지털 시대에 한국교회가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해야 할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한 다양한 논제들을 다룬 이 책은 사회 환경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지향하고 지켜야 할 신학적, 신앙적 원칙이나 적응 방식에 대해 신학 전공 연구자와 다양한 목회 현장 사역자들이 연구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018년도 교회력에 따른 예배와 설교 핸드북(예배와 설교 아카데미)
2018년 예배와 설교 핸드북에서는 목회자가 알아야 할 2017년에 대한 회고와 2018년에 대한 전망, 다양한 예배 자료와 바른 예배ㆍ바른 설교를 위한 지침이 제시되고 있다. 이외에도 목사안수 예식, 성금요일 예배, 유월절 예식 등 특별예배 순서가 수록되어 있으며, 성서정과에 따른 설교의 핵심에 대한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송구영신예배, 어린이주일 등의 절기설교, 은혜 중심의 주해 설교 등도 수록되었다. 다양한 영상 자료와 매주일 영상 예배 자료 또한 제공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쉼의 인문학(문시영/새세대아카데미)
최근 실용적인 기술이나 현세의 쾌락 보다 좀더 근원적이고 인격적인 가치를 열망하는 인문학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책은 서양인문사의 근원인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의 인생을 변혁시키는 분기점이 되었던 독서와 안식의 장소인 카시치아쿰을 조명한다.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쉼에 대한 신학적 통찰을 빌려 쾌락주의와 물질문명 속에서 참된 쉼을 잃은 현대인의 상황을 심도있게 조명하며, 그가 경험했던 안식과 지혜를 에덴낙원의 사역을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I AM GOING 나는 간다(대니얼 애킨 외/아가페북스)
약 2천년 전 평범한 사람 11명으로 시작된 운동은 하루만에 3000명 이상 늘었고, 그 다음 300년 안에 3000만 명 이상으로 확산됐다. 저자들은 이런 기적은 예수님의 분명한 부르심 "가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해 '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성도들이 전세계로 가든 아니면 주변 사람들에게 가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나아가기를 권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의 이웃, 친구, 동료들에게 가기 위함이라며, 선교적 삶을 독려하고 있다.

UBC예레미야ㆍ예레미야애가(트렘퍼 롱맨 3세/성서유니온)
탁월한 주석가인 트렘퍼 롱맨은 이 책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 파기와 그로 인한 결과, 그리고 장차 임할 새 언약에 대한 약속이라는 전개를 통해 '언약'을 핵심 주제로 이끌어 내면서 예레미야서를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예레미야애가에 나타나는 탄식시라는 고대 장르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히브리어 본문에 대한 탄탄한 주해에 기반을 둔 주석이지만 히브리어를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인 것이 특징.

소수자의 신학(한국문화신학회 엮음/동연)
예수님이 소외된 이들을 돌보셨듯이 소수자를 돌보는 것은 신앙인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다. 이 책은 이 시대 노숙인, 장애인, 동성애, 성매매 여성, 노인, 인디 문화, 어린이, 종교, 난민, 이주민, 자연, 동물, 여성 등 이 땅에서 존재하는 소수자들에 대한 주류의 차별과 배제의 구조를 인지하게 하고, 그 구조를 혁신하는 일이 이 시대 기독교 신학의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을 나눈다. 한국문화신학회 회원들이 각 영역의 문제를 나눠 신학적 사유와 공동 연구를 한 결과물이다.

감성으로 전도하라(김재헌/소망사)
저자는 전도가 어려운 이 시대, 재래식 전도의 방법론에 매여 있는 교회에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성전도를 시도하자고 제안한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 사회는 수많은 병을 앓고 있지만 지금의 교회가 한국 사회에 진정한 치유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는 반성해봐야 한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그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치유를 감당하는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공감과 긍휼 어루만짐을 통한 전도를 배워보자.

7가지 축복의 언어(강인훈/베다니출판사)
이 책은 올바른 신앙관을 정립해주고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말의 중요성과 그 위력에 대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내 입의 말을 변화시키고 나에게 일어나는 삶의 문제에 대한 이유와 답을 얻게 한다. 저자는 자신이 만났던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변화시킨 기적과 감동의 간증들을 그대로 담아 내 입의 말, 생각의 질, 행동양식의 체질에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좁은 시각을 넓히는 경험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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