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최초로 대대적 개혁 위한 선언문 채택, 선포

노회 최초로 대대적 개혁 위한 선언문 채택, 선포

[ 교단 ] 서울노회 제193회 정기노회, 노회장에 서정오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0월 24일(화) 10:05
   

서울노회가 교단 산하 노회 중 최초로 조직, 규칙, 예산, 공천 등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위한 '서울노회 개혁선언문'을 채택하고 선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노회는 지난 19일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 시무)에서 목사 296명, 장로 217명, 총 5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93회 정기노회에서 지난해 봄부터 컨설팅을 받고 진행중인 노회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개혁 선언문을 채택, 선포했다.
선언문에서는 △노회 내 부서나 위원회의 조직과 업무가 중첩되거나 사역의 지속성과 연계성이 없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조직과 기구, 행정절차 마련의 필요 △노회가 지교회의 할 일을 확장함으로 불필요한 인력과 재정 낭비 △노회원들의 성숙 위한 지속적 훈련과 재교육 절실 △재정 운영의 적절성,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 절실 등을 개혁 이유로 제시했다. 개혁위원회는 이번 노회에서 개혁선언문 채택을 시작으로, 2018년 봄에 기구개혁안을 결의하고, 가을에 기구개혁에 따른 업무를 실시하며, 2019년 봄에 평가와 설문조사, 가을에 결과보고서를 보고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진행 로드맵을 보고했다.

또한, 타교회의 재정문제로 인해 서울노회 유지재단에 소속된 일부 교회의 자산이 압류 당하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처로 서울노회 교회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칭 (재)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노회연합유지재단의 설립을 허락했다. 기존 서울노회 유지재단에 자산을 위탁한 서울노회 소속 교회들은 교회 당회의 결의가 있으면 신설법인으로 교회 자산을 이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정기노회에서는 신임노회장에 서정오 목사(동숭교회)를 선출하고, 부노회장에 이화영 목사(금호교회)와 전태웅 장로(충무교회)를 선출했다. 특히 부회계에 여성인 나선환 장로(영락교회)를 선임해 눈길을 모았다. 

신임 노회장 서정오 목사는 "노회장은 감투를 쓰는 것이 아닌 노회의 진행자일뿐 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노회원들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서 모두의 의견과 기도를 합해 건강한 노회를 만드는데 1년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원 명단. 

▲노회장:서정오 <부>이화영(목사) 전태웅(장로) ▲서기:조건회 <부>이언구 ▲회록서기:김성현 <부>이철규 ▲회계:지삼영 <부>나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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