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실행위, 이홍정 목사 신임총무 선출

NCCK 실행위, 이홍정 목사 신임총무 선출

[ 교계 ] 65회기 4회 실행위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0월 20일(금) 08:4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전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를 총무로 선출했다.

NCCK 실행위원회는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65회기 제4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5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 후보인선위원회가 추천한 이홍정 목사를 총무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홍정 목사는 실행위 추천에 따라 오는 11월 20일 NCCK 제66회 총회에서 인준 후 상근직 12대 총무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총회 인선위원회를 거쳐 실행위원회가 만장일치 분위기를 내비치며 총무 후보를 정기총회에 추천한만큼 사실상 이홍정 목사의 총무 선출은 확정적이다.

이홍정 목사는 "몸이 건강해야 지체가 건강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회협이 잘돼야 교단이 잘된다고 생각한다. NCCK의 협의회적 친교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과 지역 교회를 토대로 풀뿌리 에큐메니즘 강화, 수평적 소통과 세계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협의회 과정을 이루어 가도록 집단지성의 힘으로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기학 목사도 이홍정 목사의 총무 후보 선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NCCK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편 NCCK 실행위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기념 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하고, 신학위원회 일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작성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정 확충을 위한 'NCCK발전협력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조직하고,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의 활동도 한 회기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NCCK의 재정 상황이 한국기독교회관 지분 구입 대출금 1억3000만 원, 사무실 미지급 관리비 1억3700여 만 원, 직원 미적립 퇴직금 2억9800여 만원 등 5억 여만 원을 웃돌만큼의 적자가 누적돼 있어 재정적자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외에도 NCCK는 오는 2018년 부활절 연합예배의 일정과 주제도 확정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2018년 4월 1일 '평화가 있기를(요한20:19~21)'를 주제로 드려진다. 오는 부활절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고 한국교회가 전쟁과 혐오, 폭력을 극복하는 평화의 길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실행위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3.1운동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캠페인 전개 등의 사업안도 통과했다. 내달 7일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한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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