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선율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다

루터의 선율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한다

[ 문화 ]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07회 정기연주회, 10월 27일 예술의전당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10월 17일(화) 16:52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박치용)은 오는 10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며 제107회 특별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과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합창단인 서울베아투스합창단의 특별 협연을 통해 종교와 역사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종교개혁의 의미를 후대 작곡가들의 곡을 통해 되새기고 기념한다.

친구 발터에게 보낸 편지에 "만약 신학자가 되지 않았다면 음악가가 되었을 것"이라고 적을 정도로 음악적 소양이 탁월했던 루터를 기리기 위해 1부에서는 마틴 루터의 대표적인 코랄(chorale)로 알려진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의 선율을 기반으로 작곡된 O.Nicolai 의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와 루터의 음악 동역자인 게오르크 오토의 제자 H.Schutz 의 다윗시편 중 SWV 43과 SWV 45 두 곡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J.S.Bach가 종교개혁 기념일을 위해 작곡했다고 알려진 'Nun danket alle Gott, BWV 192', 종교개혁 기념일을 위한 J.S.bach의 칸타타 'Gott, der Herr, ist Sonn und Schild, BWV 79' 등이 연주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측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이번 특별 연주회를 통해 종교개혁신앙을 음악적 예술로 승화시킨 후대 작곡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음악이 가야할 방향성과 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이번 연주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지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오은경, 알토 정수연, 테너 최상호, 베이스 정록기, 알테무지크서울, 서울모테트청소년합창단, 서울베아투스합창단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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