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교회개척훈련 참가자 총 1154명

총회 교회개척훈련 참가자 총 1154명

[ 교단 ] 교회 개척은 942명, 자립은 18%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10월 17일(화) 15:41

2009년 1기부터 2017년 19기 총회 교회개척훈련까지 참가한 목회자가 총 1154명으로 확인됐다. 2016년 16기까지 훈련을 수료한 1012명의 목회자 중 942명은 실제 교회를 개척했다. 그중 172개 교회 18%는 자립을 했고, 506개 교회 54%는 자립대상이다. 또 28% 264개 교회는 자료 미제출(미제출 교회 제외 시 자립교회 172개, 자립대상 506개)로 자립 여부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A 노회 관계자는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전국 노회마다 상이한 개척교회 가입 규정을 따르다보면 자립대상교회 수준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자립을 선언해야 하는 실정이다"며, "실제 개척교회 자립률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조심스레 분석했다.

더욱이 개척교회의 노회 가입조건에 '세례교인 15인 이상' 등의 기본 규정이 제정돼 있지만, 노회 별로 심사기준을 강화해 교회 예산 및 재산 부분까지 평가하고 있어 노회 가입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또 무임목사 기한이 있어 개척교회 목사가 목사직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노회 지원을 포기하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 자립을 선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와 관련 B 목사는 "교회개척 후 자립이 어려운 만큼 기존 교회의 분립개척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총회와 노회가 연계한 훈련과정, 그리고 개척교회를 관리하고 지도, 지원하는 원스텝시스템, 노회와 교회의 전략적 후원, 수급 불균형 해소를 통한 준비된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 시스템이 더욱 절실해진다"고 호소했다.

한편 교회 개척에 나선 목회자의 연령대도 40~5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3~14기 교회개척훈련 참가자 144명을 분석한 결과 31~35세는 2명(1.3%), 36~40세 7명(4.8%), 41~45세 38명(26.3%), 46~50세 36명(25%), 51~55세 35명(24.3%), 56~60세 19명(13.1%), 61~65세 9명(6.2%)으로 확인됐다.

총회 관계자는 "개 교회 부목사로 사역 후 담임목사로 나서면서 교회개척을 선택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특별히 전체 참가자 중 남성은 77% 111명이고, 여성은 22.9% 33명으로 확인돼 교회개척훈련의 여성 참가자는 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개척한 목회자가 59명으로 전체 대비 40%를 넘어섰고, 서부권 37명 25.6%, 동부권 33명 22.9%, 중부권 17명 11.8%, 이북 16명 11.1% 순으로 확인됐다.

18기 교회개척훈련을 수료한 K 목사는 "노회의 추천을 받고 교회개척훈련에 참가했지만, 실제 노회의 지도 및 관리, 지원은 없다. 개척을 희망하는 목회자들의 연령과 성별, 비전에 변화가 있는 만큼 노회가 교회개척훈련 대상자 추천 심의를 강화해서라도 개척교회의 지원과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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