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총회 임원회,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기도'로 일정 시작

제102회 총회 임원회,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기도'로 일정 시작

[ 교단 ] 통일전망대, 부천 약대마을 공동체 등 방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9월 25일(월) 15:39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기 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를 비롯한 신임 임원단이 총회를 마치고 첫 임원회 공식일정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지속된 가운데 이번 총회 임원회의 첫 일정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영적 힘을 다시 한번 결집할 새로운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와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 부총회장 이현범 장로(유덕교회)를 비롯해 임원과, 총회 본부 관계자들은 제102회 총회가 폐회된 다음날인 지난 22일 오전 9시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찾아 시무예식을 갖고, 북한 개풍군 일대를 바라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총회 서기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시무예식은 림형석 부총회장의 기도, 부회록서기 이재학 목사(울산온유교회)의 성경봉독, 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제하의 설교, 부서기 이병우 목사(예은교회)의 평화를 위한 통성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최기학 목사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하나님의 옷자락을 더욱 붙잡아야 한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사명이다"며, "북녘땅이 보이는 곳에서 시무예배를 드리는 것은 통일의 씨앗을 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총회장은 "우리가 먼저 하나 되어야 이 땅에 평화통일도 시작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기도의 잔을 더욱 채우고, 복음적 입장에서 평화를 위한 노력을 실천해야 한다. 총회가 앞장서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 후 모든 참석자는 옥외 전망대를 찾아 북한 땅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조국분단의 현실을 절감했다. 그리고 총회 주제인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를 외치며 세상 속에서 평화의 증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예식 후 임원단과 총회 총무 국장단은 곧장 경기도 부천 약대동 부천 새롬교회(이원돈 목사 시무)를 방문해 마을 공동체를 이룬 사역 현장을 살펴봤다. 특별히 약대동 마을의 지역아동센터와 도서관, 새롬가정지원센터 등을 둘러본 후 교회와 마을의 유기적 관계의 긍정적 부분에 공감하고, 이원돈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제102회 핵심 사역인 마을 목회의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장신대 세계선교사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장신대 주기철 목사 기념비와 손양원 목사 기념비 등을 찾아 순교 정신 계승을 다짐하며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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