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목회자에게 비전 심어줍니다!"

"필리핀 목회자에게 비전 심어줍니다!"

[ 교단 ] 필리핀 목회자 초청 설교세미나 연 금천교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9월 15일(금) 17:54
▲ 나사렛 교단 필리핀 목회자들이 금천교회에서 열린 설교세미나에 참석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필리핀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설교세미나가 열렸다.

충북노회 금천교회는 9월 2부터 6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6명의 필리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설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는 "열악한 상황에서 어렵게 목회를 하는 현지 목회자들을 위해 설교 세미나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전체를 보고 체험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필리핀 목회자들이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설교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한국교회를 롤모델 삼아 새로운 도약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김진홍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의 자문과,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터득한 자신의 설교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목사는 원 포인트 설교, 네 페이지 설교, 이야기식 설교를 풍부한 예시를 통해 강의하고 설교자의 자세 등 목회자의 영성도 강조했다.

필리핀 나사렛 교단 소속 목사 16명은 이외에도 금천교회의 새벽예배, 저녁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 셀모임에 참여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금식기도원을 방문해 한국교회의 목회방법과 예배의 열정을 체험했다.

김진홍 목사는 "필리핀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바른 신앙관을 갖춰 양심적인 목회, 성경적인 목회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목회자들은 영어구사가 자유롭기 때문에 주변국가에 선교사로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필리핀 목회자들의 선교적 가능성을 평가한 김진홍 목사는 "한국교회를 경험해보고 싶은 필리핀 목회자들이 너무나 많다"며, 앞으로 한국교회가 필리핀 목회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각 교회가 가진 달란트를 전수하고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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