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

[ 교계 ] 제9회 장로교의 날 대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9월 04일(월) 18:22

"하나 되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평화 통일을 이루소서."

한국교회 장로교회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과거의 분열과 갈등을 회개하고, 한국교회, 특별히 장로교단의 일치와 화합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채영남)는 지난 1일 장로회신학대학교(임성빈 총장)에서 제9회 장로교의 날을 개최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성희)를 비롯해 20개 교단 2000여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종교개혁 500주년 다시 하나님 앞에서'를 주제로 열린 예배에서 설교한 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해에 우리 장로교회가 개혁주의의 원형을 회복하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루터와 칼뱅의 개혁을 회상하면서 한국장로교회의 개혁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개혁의 원리를 마음에 새겨 사회와 민족을 이끄는 본질에 충실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도 예배 전 개회사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이 때에 한국교회의 75%가 넘는 장로교회가 하나 되는 일과 개혁되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야 한다"며, "우리는 장로교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여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장로교회로 바로 세워가야 한다"며, 장로교단의 성숙함과 하나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예장 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성현교회)의 인도로 장로교연합찬양대의 특송, 기장 총회장 권오륜 목사(발음교회)의 예배를 위한 기도, 김순미 장로(영락교회)의 성경봉독, 장로교연합찬양대의 특송, 고신 총회장 배굉호 목사(남천교회), 합신 총회장 최칠용 목사, 개혁 총회장 이승헌 목사, 개혁총연 총회장 최원남 목사의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 엄숙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에서는 종교개혁500 개혁선포식을 통해 비전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를 향한 4대 선언 및 7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4대 선언은 △코람데오 △한교단 다 체제의 하나 된 장로교회 △복음통일을 위한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 △청년출애굽운동가 육성 등이다. 또 7대 실천과제로는 △성경중심 개혁 △십자가에서의 연합 △부활의 빛의 증인 △사랑의 나라 국민출애굽 △복음적인 사회통합 통일 조국 △개혁신앙 계승 △비전70사랑마을네트워크 세계선교 등을 제안하며 실천구호를 제창했다.

이외에도 한장총은 종교개혁500주년 목회자 윤리강령선언을 통해 △세상보다 하나님 최우선 △욕망보다 거룩함 최우선 △물질보다 영혼 최우선 △지식보다 성경 최우선 △핑계보다 가정 최우선 △아집보다 민족 최우선 △교권보다 선교 최우선에 두고 목양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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