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부인들의 고충 살필 것"

"교역자부인들의 고충 살필 것"

[ 인터뷰 ]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7월 07일(금) 11:16
▲ 전성순 회장.

"회장으로 섬기는 기간 동안 회원들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월 13~15일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제27회 총회 및 수련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전성순 씨가 소감을 밝혔다.

전성순 회장은 "교역자 부인은 목회의 동역자임에도 불구하고 목회 현장에서 역할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모습을 많이 본다"며, "남편인 목회자들이 아내를 세워주고 부인연합회를 아낌없이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전 회장은 교역자 부인들간의 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고로 인해 회원 수가 줄어들고, 지역에서 모임을 갖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모임 활성화를 위해 각 지회에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순회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친목을 다지는 한편, 각 지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계획을 나눴다. 또한 교역자 부인들의 달란트를 재능기부할 수 있는 곳에 함께 찾아가 자연스럽게 모임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지회활동을 활성화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외 선교사 부인들을 위한 세미나 개최, 유가족협의회 돕기 등 소외되고 외로운 교역자 부인들을 돌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현재 선교부가 어려운 교회나 해외선교사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장학부의 경우 7개 신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액장학금을 1명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사회부의 경우 현역 및 은퇴 교역자 부인, 남편을 먼저 보내고 홀로 되신 교역자 부인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교역자부인연합회의 활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충청도 두메산골 가난한 목회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 교역자 부인들이 남몰래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뼛속깊이 잘 알고 있다"는 전 회장은 "교역자부인연합회에서 아플 때는 함께 울고, 기쁠 때는 행복을 함께 나누며, 위로와 친교의 장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성순 회장은 전북노회 금성교회 고영환 목사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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