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어린이 선교에 새 바람

라틴 아메리카 어린이 선교에 새 바람

[ 선교 ] 대한성서공회, 어린이 스페인어 그림성경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3월 13일(월) 17:33
   
▲ 성경을 들고 있는 과테말라 어린이 /사진제공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의 열정과 예장 통합 소속 선교사의 협력으로 라틴 아메리카 어린이 선교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몇년 전 세계성서공회 회의에서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의 성서공회 대표들로부터 어린이 성경을 개발해 보급해줄 것을 요청받아 스페인어 어린이 성경 프로젝트팀을 구성, 한글 콘텐츠를 개발하고, 장신대 박동현 교수의 감수를 받는 등 1차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대한성서공회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17년째 사역하고 있는 장은경 선교사에게 스페인어 번역을 의뢰했다. 이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스페인어 찬송가 및 성경교재를 자체 개발 및 제작을 한 경험이 있는 장 선교사는 번역을 비롯해 내용과 일러스트레이션의 연관성 및 오류 조정 후 남미쪽 성서공회 컨설턴트에게 최종 자문을 거친 후 최근 어린이를 위한 스페인어 성경을 최종 출판 완료했다.

대한성서공회 부총무 호재민 목사는 "라틴 아메리카의 성서공회들이 성경 이외에 성경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해설성경 및 어린이 그림성경 등 불신자나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요청해왔다"며 "이에 어린이 그림성경을 출판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국내에 나와 았는 어린이 그림성경을 모두 조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거쳐 총 70개의 컷이 들어간 그림성경을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호 목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그림성경은 고가의 제품이 많아 라틴 아메리카의 어린이들에게 실제 보급이 어렵다는 판단하
에 대중적이고 저렴하며, 쉬운 성경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작은 사이즈의 칼라 성경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 김종성 목사(장은경 선교사 남편)는 "라틴 아메리카의 성도들은 자신의 성경을 소유하는 것에 대한 바람이 큰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성경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차후 라틴 아메리카 선교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된 어린이 스페인어 그림성경은 라틴 아메리카 20여 개 나라의 성서공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성경은 개발된 지 며칠만에 주안장로교회가 페루에 보내기로 하는 등 라틴 아메리카의 선교사를 후원하거나 선교를 계획하는 교회와 단체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어린이 스페인어 그림성경에 대해 문의를 원하는 교회 및 단체는 김종성 선교사의 이메일(abraham-kim@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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