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설중매

[ 포토갤러리 ] 엄영수 목사의 포토 에세이 (3)

엄용수 목사
2017년 03월 07일(화) 14:21
   

가장 이른 봄에 피어나는 홍매화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린다. 아직 꽃을 다 피우지도 못했는데 진눈깨비가 내려서 매화꽃을 무겁게 짓누른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이 진눈깨비는 녹아 없어질 것이고, 홍매화는 빨간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

시편기자는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고 노래했듯이 삶의 꽃을 피우는 자에게 진눈깨비는 지나가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촬영지:강원도양양, 카메라 EOS1DX-70mm F4, 0 1/500초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