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

주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

[ 논설위원 칼럼 ]

이종삼 목사
2016년 10월 19일(수) 13:42

사람은 누구나 뜻을 품고 사는 존재다. 짐승은 뜻이 없이 본능으로만 산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뜻을 세우고 살아간다. 하늘의 뜻을 받들고 사는 사람들은 아주 귀한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하늘의 뜻(진리)을 깨닫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뜻이 이 땅에 구현되어져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의 중심 사상은 하나님 나라이며 그 나라는 곧 그의 뜻이 구현될 때 나라가 임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9:35절을 보면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며(교육)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선교) 모든 병과(의료) 모든 약한 것을(복지) 고치시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 12명의 제자(스텝진)를 구성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뜻을 실천하는 4가지 사역을 실행하셨다.

첫째, 예수님은 가르치셨다. (교육) 낡은 지식과 무지와 세속적 사상을 교육을 통하여 변화시켜 새로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살아야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을 교육하셨다.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교육현장이 곧 천국인 것이다.

둘째,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다. (선교-교회) 복음을 전파하여 죄와 멸망으로부터 회개시켜 영생을 얻는 하늘 뜻을 받드는 중생의 삶을 살게 하셨다. 이 중심 사업을 감당하는 곳이 교회이며 교회의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 사역이다.

셋째, 모든 병을 고치셨다. (의료-병원) 마태복음 4:24 그의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더라."

넷째,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 (섬김-복지) 예수님께서 공생애기간 동안 약한 자를 돌보며 섬기는 삶을 보이셨다. 아이들과 여성, 병자,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세리와 같은 약한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친구와 위로자가 되셨다. 그리고 그들의 권익을 회복시켜 주셨고 섬겼다.

예수님은 하늘의 뜻(진리)을 이 땅에 구체적으로 4가지 사역을 통하여 구현되는 그곳이 하나님 나라라고 말씀하신다. 이 땅에 학교와 교회와 병원과 복지시설이 무수히 많지 않은가? 어떤 곳이 주의 뜻을 실현하는 나라인가? 이러한 뜻을 담아 실천하는 정신이 중요한 초점이 된다. 하늘의 뜻을 받드는 기관은 클라이언트들을 곧 천국의 주인 되신 주님으로 알고 대접해야 된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25:40에는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 이웃, 클라이언트가 곧 주님이다. 교인이, 학생이, 환우들이, 선교의 대상들이 곧 주님이시다.

이들이 깨닫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고침 받고, 섬김을 받으므로 생명을 얻고 행복을 누리는 그곳이 천국인 것이다. 그러나 이 땅의 천국은 완성되지 못한다. 종말론적인 천국, 주님이 다시 재림하실 때 천국은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그때에 무엇이 우리의 상급이 된다고 했는가, 지극히 작은 자를 주님처럼 받든 자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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