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통해 선교 발전 이끌 것"

"소통 통해 선교 발전 이끌 것"

[ 선교 ] 교단 선교사들의 새 수장 김상길ㆍ최도식 선교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7월 25일(월) 14:24
   

"선교현장과 한국교회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가 어려운 쪽으로 가고 있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시대적 요청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교단 선교의 새로운 모티브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김상길 선교사)"
 
"중요한 직책을 맡아서 감사하고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우리 교단의 선교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고 있는만큼 더 잘 섬겨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김상길 선교사를 도와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최도식 스리랑카 선교사)"
 
지난 14일 열린 PCK세계선교사회 총회에서 선교사들의 투표로 선출된 대표회장 김상길 선교사(카자흐스탄)와 공동회장 최도식 선교사(스리랑카)는 교단 선교의 한 세기를 지나고 새로운 세기를 여는 첫 리더십으로 선출된 데 대한 책임감과 각오를 위와 같이 피력했다. 1인 2표 방식으로 뽑는 PCK세계선교사회의 회장은 후보 중 다득표 2인을 선출, 최다득표자가 대표회장, 차점자가 공동회장을 맡는다. 2년 임기 중 1년이 지나면 공동회장이 대표회장을 맡게 된다.
 
대표회장 김상길 선교사는 카자흐스탄에서만 26년째 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며, 선교사회의 전략회의분과위원장을 두번이나 맡으며, 선교 신학과 정책을 연구하는 미션 서밋을 만들 정도로 선교사들 사이에서 '브레인'으로 통한다. 반면, 최도식 선교사는 스리랑카에서만 28년째 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온화한 인품으로 선교사들을 품고 위로하는 존경받는 선배다. 둘은 우리나이로 64세 동갑내기 친구다.
 
두 리더들은 선교사들이 당면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소통'을 꼽았다.
 
김상길 선교사는 "현재 소통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현장의 소리들이 한국의 교회와 총회 및 세계선교부에 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선교사들간의 소통도 원활하지 못하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선교가 중요하다. 선교사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하는만큼 선교사들도 보다 적극성을 띠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도식 선교사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현재 선교사들의 언로가 없는데 총회에 우리의 이야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선교사인 두 회장은 "후배 선교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우리 둘이 친구사이인 만큼 의견을 교환하며 우리 교단의 선교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