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뜨거운 선교 열정 재확인

남미에서 뜨거운 선교 열정 재확인

[ 선교 ] 방파선교회 제16차 볼리비아선교대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6월 14일(화) 15:17
   

방파선교회(회장:김용관)는 26명의 회원이 남미의 볼리비아 선교지를 방문하고, 지난 5월 14일 제 16차 선교대회에 개최해 뜨거운 남미 선교 열정을 재확인했다.
 
방파선교회는 현재 볼리비아에 1986년 7월에 문익배ㆍ조명숙 선교사, 2006년 7월에 최상락ㆍ이영숙 선교사 등 2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문인배 조명숙 선교사는 지난 30년 동안 원주민 교회 25개를 개척, 교회당과 목회자 사택, 유치원까지 건축해 헌당했으며, 이를 3년 만에 자립시키고, 갈릴리 선교회, 성서학교, 신학교, 갈멜기도원, 목공소, 한국선교센터 및 16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수 선수 63명을 확보하여 축구구단 포르탈레사(Fortaleza)를 창단해 볼리비아 축구협회에 정식으로 가입한 후 활동하고 있는 등 남미 선교의 선구자로서 모범적인 선교를 하고 있다.
 
최상락 이영숙 선교사는 볼리비아 한인교회인 갈릴리선교교회에서 사역하다가 산타루시아 인근 와이네르라는 지역에서 현지인 선교를 하고 있다. 현지인 의사를 초청하여 의료사업을 하고 있으며, 찬양지도자 양성을 위한 음악교실, 어린이의 신앙성장과 교육을 위한 스포츠교실을 매개체로 하는 어린이사역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볼리비아 산타크로스에 도착한 방파선교회 방문단 26명은 문익배 선교사가 설립하여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7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에덴학교를 방문, 명문학교로 성장한 비결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방문단은 에덴선교병원을 돌아보고, 1만8000평 대지 위에 5개 단과대학을 세우기 위해 2010년 9월에 기공예배를 드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장에 가서 손을 잡고 기도했다. 13일에는 500여 명의 초청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에덴학교 창립 30주년환영만찬이 열려 볼리비아 많은 교계인사들과 교육부담당관, 대통령보좌관, 한국교민 등이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5월 14일 저녁에는 에덴학교 창립 30주년, 볼리비아 장로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선교대회가 있었다. 볼리비아 정부의 장관, 차관, 대통령비서관, 볼리비아 교계인사들, 산타루시아 교회의 성도들 3800여 명이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이날 예배에서 회장 김용관 목사는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제하의 설교를 통해 "볼리비아는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아 300년 동안 압박을 받았고, 해방 후에도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아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 복음을 심어주시고 예수님을 믿는 나라가 되게 하셨으니 반드시 다시 일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대회가 끝난 다음날 볼리비아의 공영방송에서는 이번 선교대회에 대해 보도했으며, 주요 일간지에서는 기사가 대서특필이 되기도 했다.
 
방파선교회는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서 가톨릭 강세국가인 볼리비아에 장로교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며, 에덴학교를 중심으로 폭넓은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선교대회에 참석한 정부관계자들이 큰 감동을 받고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선교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준비와 순서 진행을 원주민들에게 맡김으로 그들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했다고 자평했다.
 
총무 김영곤 목사는 "남미의 현지 선교사들과 한인교포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선교만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과 세계가 살 수 있는 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1975년에 조직된 방파선교회는 정성균 선교사를 방글라데시에 파송함으로 시작이 되어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 41가정, 7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방파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은 400개의 교회를 세워 헌당했으며, 소속 교회 공동체에서 4만 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신학교, 간호학교, 등 36개의 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4천여 명이 공부하고, 450여 명의 교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그밖에 장학사업, 사회복지사업, 구제사업, 의료사업 등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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