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으로 생명 위태, 도움 절실

C형 간염으로 생명 위태, 도움 절실

[ 선교 ] 차드복음선교교단 자스베 총회장 호소, 5천여 만원 치료비 필요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5월 24일(화) 10:06
   
권홍량 임현진 선교사와 함께 한 자스베 총회장(왼쪽 세번째).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한곳인 차드의 복음선교교단 총회장 자스베 목사가 C형 간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같은 병으로 지인이 별세해 시간이 지나면 더욱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아 한국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현재 병원진료를 받고 있지만 약 값만 5천여 만원이 든다고 해 기도중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해외한인장로회 소속으로 차드에서 선교하고 있는 권홍량 임현진 선교사는 차드복음선교교단의 자스베 총회장과 현재 목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조엘 목사와 함께 지난 18일 본보를 방문해 자스베 목사의 치료와 차드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자스베 목사는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사역을 하지 못하면서도 차드 내에서 제대로 된 의료시술을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권홍량 선교사가 한국의 의료진에 치료를 받게 할 목적으로 함께 귀국하게 된 것. 세계 최빈국 중 한 곳인 차드에는 이렇다할 의료시설이 없는 상태다. 자스베 목사를 위해 가난한 성도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본인들에게는 거액인 항공비를 모았으며, 차드의 선교사들의 정성을 통해 체류비를 모아 한국에 올 수 있었다. 한국의 병원에서는 자스베 목사에게 C형 간염 4형 진단을 내렸다. 한국에는 이 간염에 대한 사례가 없고 북부 아프리카나 아랍권에서 주로 발견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현재 약값만 5천여 만원이 들 정도로 고가의 진료비용이 들지만 이를 위한 재정마련을 하지 못한 상태.
 
권 선교사는 "차드가 경제적 정치적으로 너무 열악한 나라이고, 게다가 주변을 둘러싼 나라들이 니제르, 나이지리아, 수단 등 급격한 모슬렘화 되는 지역이라 선교적 시급성이 있는 나라"라며 "선교는 현지 교단의 협력 없이 이뤄지기 어려운데 한국교회가 차드 교회의 목회자를 돕는다면 선교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스베 목사가 속한 차드복음선교교단은 1990년 카메룬에서 사역하던 우리나라 선교사가 교회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신반포교회에서 파송한 양승훈 선교사의 헌신적인 선교로 교단이 설립되었을 정도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교단이다.
 
후원문의는 전화(010-4737-1597 권홍량 목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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