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테러 위기감 고조

전세계, 테러 위기감 고조

[ 선교 ] 한국위기관리재단, "벨기에ㆍ파키스탄 테러, 경각심 가져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4월 04일(월) 16:17

이슬람근본주의 무장단체 IS가 지난 3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를 자행해 34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지난 27일에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의 어린이공원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65명이 사망하고 300명여 명이 부상 당했다.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인들이 행사를 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테러가 자행되어 전세계에 테러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국가들은 공항 등에서 자행될 지 모르는 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국경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최근 위기정보를 발표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에 따르면 현재 터키 내 네덜란드 영사관이 테러 위협에 의해 폐쇄되었으며, 노르웨이는 4월13일까지 국경 통제를 연장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오스트리아와 독일 사이의 국경은 5월13일까지 일시적으로 통제가 이뤄지며, 불가리아와 터키 사이의 양국 국경은 폐쇄됐다. 외교부는 터키에 대해 테러 위협 고조에 따른 '여행자제'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여행 특별주의보'를 발령했다. 터키에서는 최근 시리아 국경 지대에서 폭탄 조끼를 입은 IS 대원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와 리비아 간 국경이 무기한 폐쇄되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을 여행할 시에는 IS와 알카에다 관련 테러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국위기관리재단은 경고했다.
 
아시아에서도 테러 관련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대테러 작전을 통해 IS 의심 조직원 13명이 검거됐으며, 라오스 주재 미 대사관에는 보안 경계령이 내려지고, 호주에서는 최근 IS 자금을 모금한 16세 소녀를 체포한 데 이어 외교부가 보안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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