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교사, 비행기 사고로 실종 '안타까움'

한국인 선교사, 비행기 사고로 실종 '안타까움'

[ 선교 ] 여수제일교회 박성범 선교사 가족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12월 29일(월) 15:05

지난달 28일 162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비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객 3명이 선교사 가족인 것으로 확인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사역 중인 박성범 선교사(38)와 부인 이경화 선교사(37), 그리고 생후 12개월 된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선교사 부부는 예장 합동측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파송됐으며, 최근 만료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제일교회측에 따르면 박 선교사는 무슬림들이 많고 이슬람 성향이 강한 캄보디아 캄포차 마을에서 4년간 선교활동을 했으며 귀국해 1년10개월동안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보고하고 다른 지역 선교를 위해 준비 중 2개월 전 인도네시아에 파송됐으며, 현지인들에게 주로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치고 봉사활동 및 선교사역을 펼쳐왔다.

여수제일교회는 현재 당회가 모여 후속대책을 논의 중이며, 성도들이 교회로 모여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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