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플 ] 세계기독언론인포럼 설립자, 데이비드 에이크만 박사 방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4년 12월 01일(월) 18:34
▲ 타임지 기자를 지냈으며, 역사를 전공한 학자이기도 한 데이비드 에이크만 박사. 사진/장창일 차장 |
1973년 서울에서 열린 오순절세계컨퍼런스를 취재하기 위해 방한한 적이 있다는 에이크만 박사는 "놀랍도록 변한 한국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데 그중에서도 IT기술의 발달과 넓은 활용도가 대단하다"면서, "특히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이 부러울 정도"라고 평했다. 평생을 기자로 살았던 에이크만 박사는 '성역없는 보도'가 기독 언론인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언론인들은 뇌물이나 권력 앞에 무릎 꿇지 않도록 자신을 점검해야 하는데 한 예로 1990년대 미국의 인기 TV설교 목회자가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기독언론들은 이를 다 묵인했지만 일반 언론들이 이를 파헤친 일이 있었다"면서, "성역 없는 보도를 통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기독 언론인은 "자칫 교만해질 수 있는 언론인들은 자신도 하나님 앞에 선 죄인이며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온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용서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