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이 캄보디아 성경 지원으로

성경 통독이 캄보디아 성경 지원으로

[ 선교 ] 청북교회, 통독 성도들 캄보디아에 성서 기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7월 28일(월) 16:21
   
▲ 청북교회는 통독을 한 성도들이 캄보디아에 성서 기증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준섭 선교사, 담임 박재필 목사, 원로목사인 김영태 증경총회장.

교회의 성경통독 프로그램을 선교지의 성경지원 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청노회 청북교회(박재필 목사 시무)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기독교연합봉사관 성서배포센터에서 증경총회장 김영태목사(청북교회 원로), 담임 박재필 목사, 송준섭 선교사(한아봉사회 코디네이터)와 현지 성서배포센터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 기증헌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식에서는 성경을 통독한 청북교회 성도가 '1독당 1만3000원'을 기증한 금액으로 총 118명이 274권의 성경을 기증했다. 청북교회는 그동안 성경통독을 한 성도들이 꾸준하게 프놈펜 성서배포센터에 성경을 기증하고 있다. 이번 기증된 성경은 캄보디아 전국 각처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경교실의 학생들과 변방 소수민족 및 도시빈민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아봉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성경 지원 사업은 2008~2012년 4년 4개월 동안 프놈펜 기독교연합봉사관에서 1층 공간을 연간 1달러의 사용료만 받는 사실상 무상 임대를 통해 현지 성서공회가 회관 건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도운 이래 청북교회가 2만5천 달러의 성서공회 회관 건축 헌금을 지원, 지난 2012년 8월 캄보디아 성서공회 회관을 준공한 바 있다.
 
프놈펜기독교연합봉사관은 2012년 9월부터 성서배포센타를 직영함과 동시에 한아봉사회 본부와 협력하여 성경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000권(1만$ 상당)의 성경을 지원했다. 지원된 성경은 스스로 성경을 구입할 수 없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이외에도 태국에 있는 캄보디아 기독교인 노동자, 베트남 남부에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기독교인, 한국거주 캄보디아 노동자들에게도 지원되고 있다.
 
송준섭 선교사는 "캄보디아의 그리스도인 모두가 빈부와 관계없이 자기 성경책을 소유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며 "한아봉사회 성서 기증 사업과 현재 건축 중인 성서공회 성경 보관 창고 마련 사업을 위해 한국교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문의는 한아봉사회(☎02-764-2068, 계좌번호 140-005-775040(신한은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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