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실천목회에 대한 성찰

교회의 실천목회에 대한 성찰

[ 선교 ] 제8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7월 28일(월) 16:18
   
▲ 제8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 참석자들.

제8차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가 지난 6월29~7월2일 폴란드 서남부 우스트로니에 위치한 나투라 수양관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교회정치와 교회운영'이라는 대주제와 '사랑의 불편함과 익애의 편안함'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를 운영하기 위해 균형 있는 리더십과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4일간 진행된 아카데미에는 폴란드, 체코 외에 우크라이나, 불가리아와 한국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강의들이 진행되었다. 폴란드 미스워비체 교회의 헨리 비에헤치(Henry Wiechec) 목사는 '폴란드 교회의 행정과 목사의 직무', 한국의 전두호 목사(서울염광교회)는 '교회운영과 제직회, 당회, 공동의회', 김동하 목사(월계성도교회)는 '한국교회의 교육훈련' 등의 제목으로 강의했다. 그밖에 폴란드 북부지역의 트체프 교회의 야렉 장로는 한국에서 열린 '세계기독경찰선교대회'에 참석했던 특별한 경험을 나누었고, 우크라이나에서 사역 중인 장종일 선교사는 '구 공산권에서의 바람직한 선교사역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아카데미 모임이 8회에 걸쳐 진행되어 오는 동안 폴란드와 한국 목회자들로만 시작된 조그만 모임이 중동부 유럽지역 목회자들 가운데 공감대와 호응을 이끌어낸 결과 체코(장지연, 이강영 총회 파송), 불가리아(이승재 총회 파송), 우크라이나(장종일, 김현호) 에서 사역 중인 한국 선교사들이 동역자들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체코 지역 목회자들의 참여가 늘었는데, 장지연 선교사와 동역 중인 빌렘 쉴라우에르 목사(실레지아 루터교회), 에바 옐리넥 목사(체코형제개혁교회)가 함께 참여하였으며, 실레지아 루터교회 직전 교단장인 스타니슬라브 목사도 모임에 참여해 회원들을 격려하였다.
 
이에 김상칠 폴란드 선교사는 "현지 목회자들과 선교동역을 하면서 그들로부터 한국교회의 실천목회에 대한 관심이 크며,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함을 느끼게 되었고, 아카데미 모임이 그들에게 유익한 장(場)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특별히 올해 모임은 교회의 실천목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이번 8차까지 아카데미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전두호 목사는 "중동부 유럽선교지는 과거 공산정권의 핍박을 경험하였고, 지금은 교회들이 세속화된 사회 가운데 부흥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중동부 유럽선교지는 한국의 교인들에게 선교적 관심이 덜한 것이 현실"이라며 "중동부 유럽선교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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