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중앙위에서도 한국교회 영향력 확인 돼

WCC 중앙위에서도 한국교회 영향력 확인 돼

[ 선교 ] 프로그램위원회서 한반도 이슈 주요과제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7월 28일(월) 16:15

지난 7월2~8일 제네바 에큐메니칼센터에서 부산총회 이후 처음 열린 WCC 중앙위원회에서는 산하 프로그램위원회에서 한반도 이슈가 WCC의 우선 과제로 설정된 것을 비롯, 한국과 연관된 이슈들이 대거 논의되고, 한국 지도자들이 여러 부서에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에 한국교회의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WCC 공동회장 장상 박사와 중앙위원 배현주 교수는 지난달 23일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한국교회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한국교회와 교계 언론들에 공개했다.
 
우선, WCC는 공공쟁점위원회에서 채택된 4가지 성명서 중 '일본 헌법 9조 재해석'에 관한 성명서와 관련, 사순절 기간 동안 세계 각지의 여성 성노예에 관한 성경공부와 예배자료를 배포하고 한국 위안부 여성에 관한 사과와 보상 요청문을 일본정부에 보내기로 했다. 또한, 'WCC 부산총회 평가서'를 한국준비위원회와 한국교회에 대한 감사와 함께 승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에 개최될 제11차 총회를 준비하도록 했다. 차기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중앙위원회에서 총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8년 중앙위원회에서 총회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전문위원회에 한국인 위원이 대거 선출됐다. 신앙과 직제위원회에 신재식 교수(예장, 호신대),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에 서호석 목사(기감), 교육과 에큐메니칼 훈련양성위원회 위원에 배태진 목사(기장), 청년과 에큐메니칼운동위원회에 이한빛(예장), 오순절교회와 WCC 공동자문단에 김종구 목사(기감), 국제문제위원회에 장윤재 교수(이화여대)가 선출됐다.
 
이외에도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장상 회장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해 전체회의에서 발표했으며, 중앙위원 배현주 교수도 경제정의에 관한 전체회의에서 발제를 했다.
 
특히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아그네스 아붐 의장과 울라프 트베이트 WCC 총무의 보고시 WCC 부산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한국교회에 감사인사를 수차례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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