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경제공동체 발족, 선교의 기회

아세안 경제공동체 발족, 선교의 기회

[ 선교 ] CCAㆍCCT 아세안 선교협의회 개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6월 16일(월) 15:34
   
▲ 변창배 목사(총회기획국장)와 리종빈 목사(광주벧엘교회)가 본교단 대표로 참석했으며, 본교단 출신인 CWM 부총무 김경인 목사 , CCA 국장 문정은 목사, 허춘중 선교사 등이 참석했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부르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동티모르 등 11개 국이 연합해 오는 2015년 말에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출현이 아시아 각국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선교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태국그리스도교회(CCT)가 공동으로 주최한 '아세안 선교협의회'가 지난 2~5일에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되어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출현으로 인한 아시아 각국 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선교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총 6억 3천 만 명의 인구를 포괄하는 '아세안(ASEAN)'은 동남아의 11개국이 경제적, 사회적 기반 확립과 각 분야에서의 평화적이며 진보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연합키로 한 경제공동체다. 내년 9월 아세안 출범과 함께 10개국의 국민들은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고, 강력한 경제협력을 하게 된다.
 
'아세안 공동체 2015: 교회를 향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모인 이번 협의회에는 아세안 11개국과 주변 국가에서 모두 49명이 참가해 열띤 토의가 전개됐다. 본교단에서는 변창배 목사(총회기획국장)와 리종빈 목사(광주벧엘교회)가 참석했다.
 
아세안 지역 통합은 아세안 설립 30주년인 1997년 '아세안 비전 2020'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아세안 설립 40주년인 2007년에 개최된 제12차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2015년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설립에 합의했다. 아세안은 정치안보 공동체, 경제 공동체, 사회문화 공동체의 세 공동체로 구성되는 아세안 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은 2008년에 아세안 헌장을 정식 발효시킨 이래, 2009년 로드맵에 관한 후아힌 선언 채택, 2010년 아세안 인권선언 채택 등 구체적인 준비를 착실하게 진전시켜 왔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1989년에 부분적인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래, 2012년에는 자카르타에 주 아세안 대표부를 설치하고, 2014년에 대화수립 25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선교협의회 참가자들은 AEC 발족과 아세안 공동체 건설이 미치는 선교적인 영향을 검토한 뒤 각 나라별 선교 상황에 대해서 보고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아세안 각 국의 국내 정세와 국가별 편차로 인해서 2015년 말로 예정된 AEC 발족이 현실적으로 순탄하지 않지만, 아세안 지역의 선교를 위해서는 도전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회적인 면에서는 가난한 소외계층을 섬기는 선교활동의 필요성이 증대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또한, 선교협의회에서는 아세안 국가들이 이슬람, 불교, 공산주의 국가들이 대부분이라 기독교가 소수종교인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선교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데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한편, 아세안 출범을 즈음해 CCT는 '아세안 +11'이라는 명칭의 프로젝트를 세워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인도 호주 뉴질랜드 독일 미국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국가들과 협력해 선교협력센터를 세워 선교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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