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평화의 순례' 여정 이제 새로운 시작

'정의와 평화의 순례' 여정 이제 새로운 시작

[ 선교 ] WCC 부산총회, 신학교별 후속 프로그램 종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5월 27일(화) 11:17
   
▲ 호남신대에서 진행된 세미나 모습.

본교단 산하 신학대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된 WCC 제10차 부산총회 후속 신학세미나가 지난 20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의 세미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공적증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호남신대 신학세미나에서는 증경총회장 안영로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한 것을 비롯해 홍지훈 교수의 주제 발제 및 교수와 목회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WCC 부산총회에서 다뤄진 이슈들을 한국교회가 이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해 모색했다.
 
이날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 - 공적증언'을 주제로 발제한 홍지훈 교수는 "기독교의 역사는 교회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교회와 사회의 역사"라고 강조하고 "기독교 선교가 식민주의적 또는 제국주의적 정책과 결탁된 것에 대한 역사적 반성이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최우선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부산 총회에서 진행된 '에큐메니칼 대화' 제15분과 보고서의 '부름'과 '동행' 문서에서 제시된 논의 중 '갈등전환'과 평화의 문화 만들기를 통한 평화신앙교육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한국교회가 이에 대한 논의를 더욱 중점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성호 목사(순천제일교회), 호남신대의 오현선 교수, 송인동 교수, 박희진 전도사 등이 각각 지역목회자, 여성, 평신도, 청년의 입장에서 본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공적증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총회 행정지원본부 기획국장 변창배 목사는 "5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후속 세미나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이러한 에큐메니칼의 저력과 유산들이 풀뿌리 목회현장에까지 펼쳐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총회는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교단은 지난달 22일 영남신대에서 '순례'를 주제로 신학세미나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5월 8일 부산장신대(주제:정의), 13일 서울장신대(주제:일치), 16일 장신대(주제:선교), 20일 호남신대(주제:공적증언) 등의 순으로 학술세미나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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