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의 아픔에 우리 마음도 찢어지는듯"

"형제 자매의 아픔에 우리 마음도 찢어지는듯"

[ 선교 ] WCC,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위로 서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4년 04월 29일(화) 13:37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진도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위로의 메시지를 지난 4월24일 회원 교회들과 NCCK에 보내왔다.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총무는 서한을 통해 "진도 해역에서 수많은 무고한 어린 생명들이 희생 당한 최근의 사고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이런 비극의 순간에 비록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실종된 가족을 기다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와 연민의 마음을 전한다"고 위로의 뜻을 표했다.
 
또한, 서한에서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생존자들에게 "형제 자매의 아픔에 우리의 마음도 찢어지는듯 하고, 당신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이런 시련의 시간에 하나님께서 은혜와 자비를 내려주시길 간구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트베이트 총무는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한다"며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다리며 계속해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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