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교회,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동안교회,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 교단 ]

안홍철 기자 hcahn@pckworld.com
2013년 07월 29일(월) 10:34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비 2500만원 쾌척
 
 

   
 


평북노회 동안교회(김형준목사 시무)는 지난달 25일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비 2500만원을 전달했다. 동안교회가 전달한 이번 기금은 최근 지난달 교회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 교인 큐티새벽기도회를 통해 모아진 헌금. 실로암안과병원은 이 헌금으로 75명의 시각장애인이 개안 수술을 통해 빛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목사는 동안교회의 이번 기금 전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동안교회가 실로암안과병원과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관계"라고 말문을 열었다. 동안교회가 실로암안과병원과 관계를 가진 것은 40년 전 총회 전도부 맹인선교회를 설립하는 당시 동안교회 담임목사였던 고 송치헌 목사가 맹인선교회 부회장으로 헌신하면서부터. 특히 1981년 10월, 동안교회에서 시각장애인 선교의 밤 예배를 드릴 때, 플루트 연주로 찬양을 하던 중학교 3학년 시각장애인 김수철 학생이 교인들 앞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급히 병원에 후송했으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것. 송치헌 목사가 장례예식을 집례했고 이것이 실로암안과병원 탄생의 기초가 되었다고 김선태목사는 말한다.
 
이후 1986년 실로암안과병원이 개원했을 때 송치헌목사가 병원의 발전을 위해 운영 이사장을 맡아 주 1~2회 병원업무와 헌금을 통해 오늘의 실로암안과병원이 있도록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송목사 은퇴 이후 한동안 소원하다가 현 담임목사인 김형준목사 부임 이후 후원관계가 재개 됐다. 아이센터를 건축할 당시 실로암안과병원이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일 때 동안교회도 건축을 앞에 놓고 부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개의 진료실 건축기금을 헌금하기도 했다.
 
실로암안과병원은 현재 실로암아이센터로 발전해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한 안과 전문병원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원장 김선태목사는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은 국내에 안과병원이 없는 지역을 찾아가 의료선교의 일환으로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로 실명을 예방하고 개안수술로 빛을 찾아주는 귀한 사역"이라 밝혔다. 김목사는 더 나아가 "아시아, 아프라카 등 저개발국가도 찾아갈 예정이며 현재 중국 연변 실로암안과병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진이 1년에 한 번씩 가서 수술을 하고 있다"며 "이 모든 사역들을 잘 감동할 수 있도록 전국교회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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