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목회자협의회 신임회장 김승한 목사

농어촌목회자협의회 신임회장 김승한 목사

[ 인터뷰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3년 06월 20일(목) 14:30
"농어촌 목회 현장 여전히 힘들고 어려워, 목회자들 자신감 회복하는데 중점"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자신감을 많이 잃었습니다. 2900여 명의 농어촌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회복하고 희망을 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신임회장에 김승한 목사(도안제일교회ㆍ충청노회장)가 취임했다.
 
지난 13일 대전유성교회에서 열린 '제97회기 3차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대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김 목사는 "농어촌 목회자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무겁고, 막막하기만 하다"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농어촌 목회자들이 자신감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목사는 현재의 농어촌은 고령화, 다문화가정, 경제 악화, 농어촌 지역사회의 마을공동체 파괴 등의 문제가 산재하다고 분석했다. 또 총회가 규정한 최저 생활비 100여 만원으로는 생활이 막막해 수많은 목회자 부인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했다. 총회 2400여 자립대상교회 중 절반 이상이 농어촌 교회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는 농어촌교회의 인력과 재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방치된 독거노인가정, 농어촌 어린이, 청소년들을 향한 관심과 돌봄의 손길도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김 목사는 "농어촌교회가 이러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여건이 조성되면 농어촌교회와 한국교회는 제2의 부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총회 관계자와 정책 입안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 농어촌 목회자 간 강단교류, 농어촌교회 어린이ㆍ청소년 초청 여름수련회, 청ㆍ장년 농어촌봉사활동,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자매결연 등을 제안했다.
 
김 목사는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는 참 작은 조직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농어촌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있다"며, "농어촌교회와 목회자를 향한 따뜻한 사랑과 눈빛, 기도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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