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신임이사장에 선출된 김동권 목사

대한성서공회 신임이사장에 선출된 김동권 목사

[ 인터뷰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29일(수) 16:28
"하나님의 뜻 이뤄가는 성서사업 위해 최선,
젊은 세대 위한 새성경 2020년 출시 목표"
 
   
"대한성서공회의 발전이 곧 한국교회의 발전입니다."
 
지난 5월 21일 대한성서공회 제119회 정기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 예장 합동)는 "성서사업은 전세계에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귀한 일인만큼 하나님이 주신 명령으로 알고 겸허하게 성서공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스코틀랜드, 영국 성서공회 등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김 목사는 "세계성서공회 속에서 대한성서공회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앞서 대한성서공회를 발전시키는 데 희생적으로 헌신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최근 몇년새 국내 성서 보급률에 비해 해외 성서 수출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인쇄 기술에 의해 발행된 성경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희망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국내 성서 반포는 매년 적자로 재단 수입에서 이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국내 성서 보급 감소의 원인으로는 뉴미디어 세대의 등장, 찬송가 사태로 합본 성경 출판의 어려움 등을 제시했다.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번역작업에 착수한 '새한글 성경전서(가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김 목사는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번역의 성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성서 보급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또 "아프리카 지역이나 쿠바, 에콰도르 등 남미 지역의 성서공회에서 우리 성서공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미자립 성서공회 지원에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김 목사는 예장 합동 총회장,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독교한국신문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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