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노회협의회 신임회장 한명원 목사

이북노회협의회 신임회장 한명원 목사

[ 인터뷰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5월 20일(월) 13:12
"이북 4개 노회 더욱 긴밀히 협조하며 '선' 이뤄갈 것"
 
   
"4개 노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바랍니다."
 
지난 16일 이북노회협의회 제36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한명원 목사(신장위교회)는 "'4개 노회의 연합'이라는 목표를 잘 달성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버지 고향은 평안남도 강서, 어머니 고향은 평양"이라고 밝힌 한 목사는 현재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적잖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통일이 될 때까지 관계 개선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통일이 되면 고향땅에 가서 옛 교회를 회복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통일의 시기는 주님만이 아시니까 그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 평북 용천 함해 등 이북노회는 매년 체육대회를 통해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한 목사는 "평양노회장일 때 노회 내 체육위원회를 조직한 일이 있다. 늘 4등을 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승패를 떠나 4개 노회가 단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탈북자 정착 지원 시설인 하나원을 방문한 것과 관련, 한 목사는 "이북 4개 노회가 큰 일을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탈북자들을 만났을 때 미래에 대한 소망이 큰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탈북자 지원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