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목사고시 마친 고시위원장 이순창 목사

2013년도 목사고시 마친 고시위원장 이순창 목사

[ 인터뷰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3년 05월 20일(월) 09:21

"말씀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

   
"2013년도 목사고시의 특징은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말씀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총회 제97회 고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15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된 '2013년도 목사고시'를 진두지휘한 이순창 목사(연신교회)는 다른해 보다 성경과목이 까다롭게 출제됐음을 소개하며, "목사 후보생으로 고시를 치르는 전도사들이 보다 말씀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논술문제와도 관련해서 "문제가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담아 전도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었다"면서 "교회를 향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전도 방향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혼란이 있었던 헌법 과목에 대해서는 "당장 개정된 헌법으로 목회 현장에 임해야 하는 목회자들이 구 헌법으로 시험을 치르게돼 아쉬운점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예년보다 합격률이 높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 목사는 "이번 고시를 진행하면서 고시에 응시하는 자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고시에 응하는 자격기준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면 응시할 수 있는 정도로 규정하고 있어 연령제한 등과 같은 구체적인 고시응시 자격의 명문화와 응시생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고시 재정이 현실화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시에는 연령 제한이 없어 목사 정년 연령인 70세가 넘은 응시자가 었었으며, 현재 책정된 고시료 5만원이 20여 년전에 책정된 것으로 현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원에서 연 배출되는 목사 후보생 중에 전임 사역지가 정해지는 인원이 300~400명에 불과하다"고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 목사는 "임지가 정해지지 않는 500명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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